제주지역 키위 품종 다변화를 통한 제2소득 과수 자리를 확고히 굳히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레드키위 수확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육성품종 한라․제시골드 등을 싱가폴 등 5개국으로 수출하는 한편, 극대과인 ‘메가그린키위’의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어 올해에는 국내 키위 품종 다변화와 수출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는 키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358백만 원(국비 253, 도비 105)을 키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키위 품종 다변화를 위해 유전자원 도입하고 2~5년 차 까지 특성구명을 통해 제주에 맞는 품종을 선발하고 6~7년 차까지 농가실증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8년 이후인 2020년 부터는 농가 보급한다는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품종다변화를 위해 레드비타 등 국내·외 다양한 키위 유전자원 23개 품종을 도입해 농업기술원과 농가 현장에서 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7개소에 제조기, 냉동기 등 꽃가루 조제 시설을 지원하는 한편, 10개소에 키위 동해 예방 보온매트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31㎏정도 생산하던 키위 꽃가루를 2017년까지 130㎏까지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수입에만 의존하던 키위 꽃가루 자급 기반을 마련해 외화 유출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기술을 투입해 키위 품종별 수확기 판별 기술도 정립하여 농업인이 과학적인 방법을 통한 적기에 수확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정제주 키위 산학연협력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현장기술 지원과 한라골드 등 제주 품종을 비롯해 제주에서 생산한 키위 수출 확대를 위한 컨설팅도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원은 다양한 키위 품종을 보급해 소비욕구를 충족하고 수출과 내수 시장 경합 없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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