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일명 은진미륵) 을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은 1963년도에 보물로 지정된 후 55년 만에 국보로 승격되는 것이다. 이는 보물로 지정된 고려 시대 불교조각 중 월등한 가치를 지닌 대상을 국보로 승격시킴으로써, 국민과 해당 문화재에 대한 위상을 새롭게 공유하고 더 나아가 이 시대 불교조각에 대한 재평가도 함께 이루어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은진미륵(恩津彌勒)’으로도
문화재청은 8일 열린 제1차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 회의에서 청와대 경내에 있는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의 학술적․예술적 가치 등을 검토해 보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은 현재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4호(1974.1.15. 지정)로 지정돼 있으며, 부처의 머리(불두, 佛頭)와 몸체가 온전한 통일신라 불교조각의 중요한 사례로 관심을 받아왔으나, 청와대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져 그동안 본격적인 조사연구가 어려웠다.이번 보물 지정 예고가 그동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구례군청과 (재)마한문화연구원이 조사하고 있는 ‘구례 용두리 고분’ 유적에서 가야계 토광묘(목곽묘, 목관묘) 3기와 가야계 토기, 청동기 시대 집자리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구례 용두리 고분은 1980년대부터 경작과 개간과정에서 가야계의 많은 유물이 수습되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이번 조사는 더 이상의 훼손을 막고 유적의 정확한 성격과 규모 파악을 위한 긴급 발굴조사며, 지난 해 11월 조사를 시작해 올해 1월까지 조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유적은 섬진강과 가까운 용두마을 남쪽의 낮은
인천시 송암미술관이 광개토대왕릉비를 그대로 복원한 모형을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미술관에 설치된 광개토대왕릉비 모형은 1990년대 초 OCI 창업주 故이회림 회장이 중국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의 탁본을 구해 실물 크기로 재현한 것이다.송암미술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야외 전시로 훼손된 부분을 손봤다.광개토대왕릉비는 고구려 제19대 광개토대왕의 능비로 아들인 장수왕이 414년에 세웠고, 중국 길림성 집안현에 있으며, 지난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거대한 자연석으로 만들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고령군과 (재)대동문화재연구원이 시행한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정비부지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대가야의 전성기인 5세기 중엽부터 신라에 병합된 6세기 말경까지 조성된 고분 74기를 비롯해 모두 89기의 유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은 대가야 지배계층의 집단무덤으로, 지난해 6월부터 문화재청 문화재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으로 고분군의 정비를 위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세기대 대가야의 대외교류를 짐작하는 유물이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정읍시에 있는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井邑 隱仙里와 道溪里 古墳群)」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지난 2005년과 2013년 두 차례의 정밀지표조사를 시행한 결과, 정읍 영원면 일대의 반경 2km내 구역에는 275여 기의 백제고분이 분포하고 있었다.이번에 사적으로 지정하는 범위는 영원면 은선리와 덕천면 도계리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백제 횡혈식 석실분 56기를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은 전라북도의 백제고분으로는 지금까지 발견된 최대 규모이며 이곳의 고분군은 이
문화재청은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용인 고초골 공소」와 「구 안성구청」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용인 고초골 공소」는 수원교구 안에 현재까지 남아 있는 한옥 공소(公所)로서 아직까지도 예배당으로서 기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준공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상량묵서(上梁墨書)가 남아 있어 오랜 역사를 지녔음을 알 수 있으며, 지역적 상황을 잘 담고 있다. 건물 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독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Museum f?r V?lkerkunde Hamburg, 관장 바바라 플랭켄슈타이너)과 함부르크미술공예박물관(Museum f?r Kunst und Gewerbe Hamburg, 관장 사비네 슐츠)이 소장한 한국문화재의 조사‧연구 내용을 조사보고서 2종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독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과 함부르크미술공예박물관은 당시 독일주재 조선총영사였던 마이어(H.C. Eduard Meyer, 1841~1926)와의 인연을 통해 다양한 유물들을 19세기부터 소장했으며 지금까
문화재청의 허가로 삼척시청과 (재)불교문화재연구소가 조사하고 있는 ‘삼척 흥전리사지’(三陟興田里寺址)‘ 발굴조사지역에서 통일신라 시대 승단 조직에서 사용한 청동 승관인(僧官印)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물은 5일 오후 2시, 발굴현장에서 열리는 설명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문화재청은 2014년부터 ‘중요 폐사지 발굴조사 사업’의 하나로 삼척시청과 (재)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삼척 흥전리사지 발굴조사를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삼척시청이 시행 중인 올해 발굴조사에서는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인장 2과가 출토됐으며, 1
문화재청과 LG전자는 문화재지킴이 사업으로 11월 한 달간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에서 한국의 세계유산 홍보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문화재청과 LG전자는 지난해 6월 후원약정을 통해 친환경 문화재관리 시설 지원과 함께 한국의 세계유산 해외 홍보활동 등의 사항을 협약했다. 이번 영상 홍보는 LG전자의 후원활동 중 하나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문화유산채널)이 영상을 제작하고 LG전자는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에 있는 자사 광고전광판을 통해 영상을 상영한다고 말했다.지난 1일부터 상영을 시작한 홍보 영상물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조선통신사기록물」이 등재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of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는 최종 심사를 통과한 기록유산들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에 권고했으며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에 있는 「부안 죽막동 유적(扶安 竹幕洞 遺蹟)」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41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변산반도의 돌출된 서쪽 끝 해안절벽 위에 있는 부안 죽막동 유적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해상 교류의 중요한 길목에 있으며, 고대부터 지금까지도 뱃길 안전과 풍어(豊漁)를 기원하는 해양 제사가 이어져 오는 곳이다. 1992년 발굴조사에서 백제, 가야, 통일신라부터 조선을 비롯해 고대 중국과 일본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유물들(제사용 토기, 금속유물, 토제·석제 모제품, 중국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충남 태안군 당암포 해역에서 17일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중발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당암포 해역 수중유적은 지난해 문화재청과 서울지방경찰청이 공조 수사한 도굴사건으로 그 존재가 알려졌으며, 작년 12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시행한 긴급탐사에서 청자접시 등 다량의 유물이 발견되어 학술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태안(泰安)은 태평하여 안락하다는 뜻과 달리 예로부터 해난사고가 잦았던 곳으로 특히, 고려와 조선 시대 세곡을 나르던 조운선의 무덤으로 유명했다.『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태조 4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월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국립수목원 난대온실에서 「광릉숲에서 만나고 싶은 오래되고 커다란 나무」라는 주제로 노거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에 있는 오래되고 커다란 나무, 즉 노거수(老巨樹)를 통해 나무에 숨겨진 역사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사진과 그림을 통해 노거수에 대한 의미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리플릿 홍보물을 보며 노거수를 직접 찾아 볼 수 있다고 했다.또한 노거수를 주제로 한 숲해설 프로그램도 추석 연휴 이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로 3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을 위해 10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전북 전주시의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지역 무형유산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을 2015년 충청남도 당진시를 시작으로, 2016년 전라북도 남원시, 2017년 전라북도 전주시에 이르기까지 매년 지역 무형유산의 목록조사를 통한 자원을 확인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그 과정을 통해서 당진시 2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대가야 왕릉 속의 비밀, 지산동 518호분' 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발굴조사를 마무리했던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제518호분의 조사 성과와 출토 유물을 국민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도 손색이 없는 가야문화의 우수성과 지산동 고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가야사 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조지타운세계유산협회와 공동 주최로 18일부터 20일까지 세계유산도시인 말레이시아 페낭주의 조지타운에서 ‘2017 동남아시아 무형유산 협력회의’와 ‘2017 동남아시아 무형유산 영상제작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지난 30여 년간 유‧무형유산의 상호연관성에 주목하면서 무형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 왔고, 나라문서(1994), 야마토 선언문(2004) 같은 국제문서의 도출과 유‧무형유산의 보호
9월,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주말에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조금 특별한 전통문화를 관람하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17. 9. 17(일)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서울광장에서 “왕실호위군 무예시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올해 2회째로 지난 4월 “왕실호위군 퍼레이드와 무예시연”을 숭례문광장에서부터 광화문광장까지 진행한 바 있다. 조선시대 왕은 군사훈련, 온천행, 선왕의 무덤 참배, 칙사 영접 등을 위해 수시로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11일부터 16일까지 아시아·유럽 국가의 문화유산관리자를 대상으로 「제9회 국제 문화유산관리자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국제 문화유산 관리자 과정'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이 2009년부터 우리나라 문화재 보존․관리․활용 정책을 공유하여 국가 간 문화유산 분야 교육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문화재 전문가 인적 교류환경 등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한 교육과정으로, 지난해까지 10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교육생은 영어 인터뷰, 국가별 보고서 심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구미 대둔사 대웅전(龜尾 大芚寺 大雄殿)’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구미 대둔사는 구미시 옥성면의 복우산 동쪽 중턱에 남북으로 길게 대지를 조성해 자리한 사찰로 신라 눌지왕 30년(446년)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창건 후 고려 고종 18년(1231년) 몽골족의 침략으로 불타버린 것을 충렬왕의 아들 왕소군(王小君)이 출가해 다시 세웠고, 그 후 선조 39년(1606년)에 사명대사 유정(四溟大師 惟政)이 중건해 승군(僧軍)